나의 시 세계

운해의 바다에서

이호은 2016. 12. 21. 10:07
728x90

 

 

 

 

 

 

 

운해의 바다에서

 

글 / 이호은

 

 

 

한 마리 새가되어

구름 위를 날아볼까

사공이 되어

운해의 바다를 헤쳐 나가 볼까

 

분단도 없고

철책도 없는

저 운해의 바다가

바로 선계요

극락이로다

 

내 이곳 감악산에

운해를 보려 왔으면

보지 못했을 것이다

보려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았기에

하늘이

선물을 내려 주셨다

 

발밑에서 펼쳐지는

운해의 향연에

송악산이 바다위로 둥둥 떠서

나를 부른다

 

 

 

- 2016. 12. 20 -

파주 감악산에서

 

 

 

728x90

'나의 시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 물  (0) 2016.12.24
난 어쩌라고  (0) 2016.12.22
세 월  (0) 2016.12.15
천년송  (0) 2016.12.13
촛 불  (0) 2016.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