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겨울나무

이호은 2017. 2. 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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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2017. 2. 11 태백 함백산

 



겨울나무

 

글 / 이호은

 

 

 

나무야

세상에 너 없었다면

어찌 이 아름다운 설경을

만들어 낼수 있었을까

 

나무가 없었으면

시도 없었을거야

나무가 없었다면

어줍잖은 시라고 쓰고있는

나같은

시인 나부랭이도 없었을거야

 

나무야

네가 아니였으면

이 아름다운 설경에 빠져서

이곳에 오지도 않았겠지

 

나무야

나무야

이산 저산 네가 없었다면

나는 산에도

오르지 않았을거야

 

 

 

 

- 2017. 2.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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