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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대합실
글/ 이호은
서울역 대합실이
오가는
여행객들로 붐빈다
누구에게는 출발지
누구에겐 도착지로
목적지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 그곳에다
발자국을 남긴다
잠시 머물다
떠나는 곳의 플랫폼으로
열차는
쉼 없이 들어오고
어디론가 또 떠난다
나는
멀어져 가는 저 열차에
몸을 싣는다
그 옛날처럼
이별의 눈물은 없어도
아쉬움이 남는 곳
누군가의 발자국에
나를 두고 떠난다
- 2018. 2. 11 -
KTX 서울역에서 올림픽 안전지원 활동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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