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매미울음

이호은 2018. 8. 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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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미지사진

 



매미울음

 

글 / 이호은

 

 

 

 

밤도 없이

낮도 없이

이 무더운 여름날에

무엇이 그리

슬퍼 운다더냐

 

나의 그리움도

너의 울음소리만큼이나

애절하다

나의 사랑도

너의 울음만큼이나

간절하단다

 

하지만 나는

너처럼

소리내 울지 못하니

내 울음마저 담아

울어다오

 

세월지나

너의 울음마저

다 스러지고 나면

그땐

내 가슴에 애절함도

스러질려나

 

 

 

 

- 2018. 8.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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