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갑작스럽게 집에 김장을 하게 되어서
평소 밥이라도 한 그릇 얻어 먹을려면 마나님 말씀 잘들고
마나님한테 잘해야 한다고.....
김장을 도와야 해서 부득히 산행을 한 주 쉬게 되었다.
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인왕산으로 산행코스를 잡아 보았다.
인왕산은 누구나 오를수 있는 편안한 산책코스 초급자 산행지로
인왕산 정상에서는 북악산 아래에
대한민국의 심장부 청와대와 경복궁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 일 시 : 인왕산 기차바위 산행 (2018.11.17(토) )
□ 코 스 : 세검정 홍지문삼거리 - 기차바위 - 갈림길 - 정상
- 범바위 - 인왕산로 - 배드민턴장 -옥인동
□ 산행시간 : 09:20~12: 30( 약 3시간 10분 )
인왕산에서
산행정보
산행코스
오늘 인왕산 산행의 들머리로는
세검정삼거리 홍지문앞에서
좌측의 나무데크 코스로 오른다
홍지문
탕춘대성을 따라 오르다 보면 나무데크 계단이 나온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보면 상명여대와 북한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오고
산아래로는 내부순환도로가 지나는데
주말을 맞아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차들로 가득하다
상명여대 뒤로는 북한산의 좌측에서
우측으로 족두리봉에서 이어지는 향로봉과 비봉
그리고 사모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좌측에서 부터 향로봉과 비봉 사모바위 ,
승가봉 그리고 문수봉과 보현봉에 모습이 들어온다
보현봉에서는 아래로 형제봉능선이 내려오고...
밭배나무의 열매
소나무 숲길이 참 정겹지 않은가
홍제동쪽으로 유진상가와 내부순환도로
이곳 쉼터에서는 간식을 먹고
기차바위하면
수락산에 기차바위가 유명하지만
수락산 기차바위에 비하면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시내를 바라보는 풍광이 좋으니
이만하면 눈이 시원하지 않은가
북한산자락 아래에 평창동과 세검정일대의 모습
기차바위에서 북한산을 배경으로
선배와 기념사진도 한장 남기고
뿌연 시내모습과 남산타워도 눈에 들어오고
선배가 인왕산 정상에서
친구 부부도 정상에서
인왕산 정상부의 모습을 뒤로하고
이 비들기 인간들에 길들여져
쫒아도 도망가지도 않고 다시 날아와 앉는다
하산길에 만난 올 가을 마지막 단풍이지 싶다
청와대와 경복궁을 지킨다는
전설의 인왕산 호랑이상 앞에서
단체사진도 한장 남겨보고
옥인동으로 하산길...
아직도 허름한 집들이 남아 있어
이곳이 서울인가 싶을정도로
옛 모습이 남아있다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봄 나들이 같은 산행이었다.
나들이 길 소풍처럼 여유있게 쉬엄쉬엄 경치를 즐기며
오랜만에 인왕산에 올랐다가 옥인동으로 하산해서
오랜 전통의 칼국수집에서 칼국수 한그릇으로
하루산행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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