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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중
글 / 이호은
나 여기있어요
서로
서로
키재기 하며
님이 오시는 모습
앙증 맞도록 작은 몸짓이
사랑스럽다
잔뜩 몸을 낮춘
진사님의 눈높이에
봄 손님과
열애에 빠지니
열애로
태어나는 자식은
꽃이 아닌
사랑이네
- 2019. 3. 9 -
천마산에서 봄 마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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