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봄 마중

이호은 2019. 3. 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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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중

 

글 / 이호은

 

 

 

 

나 여기있어요

 

서로

서로

키재기 하며

님이 오시는 모습

앙증 맞도록 작은 몸짓이

사랑스럽다

 

잔뜩 몸을 낮춘

진사님의 눈높이에

봄 손님과

열애에 빠지니

 

열애로

태어나는 자식은

꽃이 아닌

사랑이네

 

 

 

 

- 2019. 3. 9 -

천마산에서 봄 마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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