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농어 지리탕 끓이기 - 오늘의 요리

이호은 2020. 2. 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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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지리탕 끓이기 - 오늘의 요리

 

 


지금 온 나라가 

우한폐렴인 신종코로나로 인하여 

국민들이 패닉상태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정부가 초등대응에 

좀더 선제적 조취를 취했다면 

이렇게까지 심각한 상태로까지 

몰고가지는 않지 않았겠나.. 아쉬움이 큰 가운데

이 난국을 국민모두가 슬기롭게 극복해서

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제가 몸 담고 있는 근무처 역시도 

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 선제적 조치로 

최소한의 인원만 비상근무하고 

교육시설 및 취미교실 운영까지도 

2주간 휴관조치 함은 물론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빌딩전체에 소독까지도 실시하였습니다.

 

본인도 이번주는 

이틀간 집에서 휴가 아닌 휴가로 쉬게 되었는데, 

지난번 북한산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토요산행에서 

눈이 미끄러워 발에 지탱하는 힘이 더 들어갔는지 

오른발 새끼발가락에 상처를 입어 

할수없이 산행도 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쉬고 있는데

작은아들 사돈어른 되실 예비사돈께서 

완도를 다녀오시면서 사오셨다고 

귀한 자연산 농어를 아들편에 보내셨습니다.

 

농어는 

한여름 보양식으로 마니 알려져 있으나

어디 한여름에 만 좋겠습니까! 


예비 사돈어른께서 

마음으로 보내주신 귀한 농어인 맘큼 

그래서 오늘은 그 옛날 어린시절 시골에서

민물고기를 잡아 매운탕 끓이던 솜씨를 발휘하여 

가족을 위한 농어지리탕을 

직접 한번 끓여보겠습니다.

 



  □  재료준비  □ 

 손질한 농어, 쑥갓, 콩나물,팽이버섯, 후추가루, 

청양고추, 멸치국물 육수, 소주, 국 간장, 액젖, 

다진마늘, 생강가루, 

                         




마트에 가서 

쑥갓과 팽이버섯, 콩나물을 사다가

깨끗히 씻어서 준비해놓았습니다.


겨울철이라 그런지 

쑥갓과 미나리가 비싸네요. 

미나리는 물도 좋지않고 해서

그래서 쑥갓 만 준비했습니다.

 


쑥갓


 



콩나물


 



팽이버섯


 



무우는 다행이 집에 있어서 씻어 썰어놓고...


 



 파도 썰어놓고요


 



사돈어른께서 

농어를 미리 다 손질해서 보내셨네요. 

남아있는 비늘은 칼로 제거한 후

물로 한번 씻어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내줍니다.

 


 



농어 크기 한번 보세요!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이렇게 여러 토막을 냈어요!


 




 



미리준비한 육수를 준비한 재료와 함께 

남비에 담아 한번 끓여줍니다.

쑥갓은 나중에 먹기전에 넣어서 

한번더 끓여서 먹으면 되겠죠!


 




 



충분히 끓은 다음

미리 다듬어 씻어놓은 쑥갓을 

긇는 지리탕위에 올려 

한번 더 끓이면 

시원한 농어지리탕이 완성됩니다 


 

 

 

  

 

예비 사돈어른께서 보내주신

자연산 농어로 끓인 농어지리탕이라 그런지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비록 여름에 맛보는 농어지리탕은 아니지만,

그 맛 만큼은 제철 음식에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귀한 농어를 보내주셨는데

보내주신 농어로 끓인 지리탕을 

사돈어른과 함께 맛 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시원하니 맛있는 농어지리탕에다

사돈어른과 함께 

소주한잔 곁 들이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곧 자리가 마련되겠지요.

사돈어른... 

곧 뵙고, 흉금없이 한잔하시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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