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북한산 눈산행 입산금지를 뚫고 원효봉을 오르다!(2020.12.13(일))

이호은 2020. 12. 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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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아파트 배란다 밖으로는 
사실상 올해 첫 눈이 퍼붓기 시작한다.

하얀세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어찌 집에만 가만히 있을수 있겠는가!
오늘은 오랜만에 6촌 형과 
10시에 만나 같이 산행을 하기로 하고 
배낭을 둘러매고 북한산으로 향한다.

오늘 눈 산행 계획은 
일단 백운대쪽으로 올라서
만경대 허릿길로 해서

용암문과 북한산대피소로 돌아 내려오는 코스로 잡아보았으나 
막상 북한산 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하니 
대설주의보로 입산금지가 내려지고
공단직원들이 북한산 입산을 막는다.

이정도 눈으로 입산금지를 시키다니...
이해할수 없는 국공의 행정조치에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다.

근래 들어서 
비가 조금만 쏟아져도 입산금지...
눈이 조금만 퍼부어도 입산금지 ...
날씨가 조금만 추워도 입산금지...
작은사고라도 날까봐 전전긍긍...
책임을 지지않으려는 국공의 
이 같은 행태를 이해할수가 없다.

할수없이 입산금지를 뚫고 
원효봉이라도 올라보자!
둘레길로 돌아서 시구문쪽으로 오르려 했지만
시구문으로 오르는 들머리 역시도 
국공직원이 지키고 있었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갈 나도 아니다.
나는 다시 효자비방면으로 직진을 하다가
계곡을 타고 신둔계곡으로 오른다.

 



       □ 일       시 : 북한산 원효봉 첫 눈산행 ( 2020.12.13(일) )
       □ 코       스 : 북한산 탐방지원센타 - 둘레길 - 신둔계곡 - 원효봉 - 북문 -
                          - 청담계곡 - 둘레길- 3697공병부대 
       □ 산행시간 : 10 : 40 ~14:40( 4시간 )

 

 

원효봉에서

 

 

 

 

 

 

아파트 창밖으로 눈이 쌓여가는 모습에 배낭을 둘러매고 산으로

 

 

 

 

입산금지조치에 발길을 돌려 ....1보 후퇴 3보 전진이다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의 하얀눈이 나를 부르는데... 입산금지라...할수없지 원효봉이라도 올라가자!

 

 

시구문쪽으로 오르려 했지만 그쪽도 국공직원이 막아 다시 이곳 신둔계곡으로 왔다

 

 

 

 

 

 

 

 

 

 

 

 

 

 

곰탕을 끓여놓은듯 하다!

원효봉 정상에 올랐으나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아니 보여주질 않는다

 

 

 

 

 

염초와 백운대 만경대와 노적봉을 병풍처럼 품어주는포토죤에 섰으나

사골곰탕을 끓여놓은 듯 아무것도 보여주질 않네!

 

 

포토죤 바로 이런 뷰의 풍경이다! 

 

 

 

잠깐 눈보라 몰아치는 사이로 염초봉이 살짝 드러난다

 

북문에서 효자비쪽으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하산길에 염초 북능선과 염초봉을 보여준다

 

 

 

 

 

 

 

 

 

한여름 그늘 쉼터가 되주던 소나무 쉼터다

 

 

 

 

 

 

 

 

 

청담계곡 쉼터

 

 

 

둘레길에 합류하다

 

 

 

 

 

3697 공병부대 정류장으로 하산완료하다



올 겨울 기대했던 첫 눈산행이었지만
국공의 지나친 입산금지에 조치에
불만스러운 하루였다.

국공의 지나친 입산금지 조치로 
눈산행도 재대로 할수없게 되어서 
대신 원효봉에 올랐으나
날씨마져 좋지않아 아무것도 볼수 없었다.

아쉬움만 남는 첫눈산행을 이렇게 마무리 하였다.

테스 형!.... 국공은 왜 이래!

사고날까 두려워 입산금지를 시킨다면

차라리 전국의 국립공원을 폐쇄하라!


국공은 관리자 입장에서만 행정을 펴지말고
이용자의 입장에서
써비스 행정을 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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