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깊은 밤
글 / 이호은
밤은 깊어
내 너를 가까이하려 하나
다가갈수록
나를 멀리하는구나
한 발자국 다가가면
한 발자국 더 멀어지고
다가서는
거리만큼이나
나에게서
떨어지려는하는구나
이 밤도
난 네가 간절한데
그런 내 맘 몰라주나
애절한 만큼이나
멀리 달아나네
너도
내가 싫은 거냐
나이를 먹어
내 몰골이 늙었다고
나를 멀리하는 게냐
잠아!
말해봐라
말해보거라
잠좀 자자
- 2023. 8. 10 -
밤은 깊은데 잠이안와 궁시렁거리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