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산과 여행

북한산 주능선을 가다!( 2023. 9.16(토))

이호은 2023. 9. 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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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름의 막바지에
북한산의 주능선을 가봅니다.
마음같아서는 북한산의 주능선을 종주하고 싶으나
습한날씨에 불광동 족두리봉에서 시작하여
대남문을 거쳐 대동문까지 흐르는 땀으로 시작해서
산행을 땀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문수봉(연화봉)을 암릉을 오르며

 



□ 일    시 : 북한산 막바지 여름 주능선을 가다 ! (2023.9.16(토))
□ 코    스 : 불광역- 족두리봉-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보국문 - 대동문 - 중흥사 - 산영루 
               - 중성문 - 북한동역사관 - 대서문 - 산성입구( 13.1키로미터 )
□ 산행시간 : 08:20~ 16:14( 7시간53분 )


 
 

 

불광역에서 출발하여
주능선 산행을 족두리봉부터 시작합니다.

 

족두리봉으로 오릅니다

 
 

 
 
 


돼지코바위랍니다

 
 

 

족두리봉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셀카를...

 

향로봉입니다

 

비봉을 향하여...

 
 

 
 



향로봉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비봉과 비봉남능선...

 

비봉

 

비봉에서 운무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돌양지꽃 / 이호은

 

 

비봉절벽 바위벽에

노란 돌양지꽃 한송이 

애처롭다

 

삶이 저렇게 슬프던가

삶이 저렇게 아슬아슬 하던가

 

흙 하나 없이

허공암벽에 매달려

조마조마 한

우주를 품은 고독한 삶

 

눈물먹고

꽃을 피웠네 /

 

 

관봉과 향로봉 능선입니다

 

사모바위

 

요녀석 표정좀 보세요...ㅎㅎ
북한산에 야생 고양이지만
넘 귀엽지 않나요! ㅎ

 

사모바위에서 바라보는
비봉의 모습입니다.

 
 

 

돼지 고사머리 바위

 

숭가봉으로 오르는 암릉길...

 
 
승가봉에서 바라보는 주능선의 풍경으로
비예보에 습한날씨 때문인지
주능선에 모습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승가봉

 

승가봉의 명품송

 
 

 
 
통천문입니다

 
 

 

아기코끼리머리

 
 
문수봉 일대가 운무로 뒤덮혀 있는 모습입니다


운무쇼

 
 
좌로부터 나한봉과 715봉 그리고 문수봉이 되겠습니다

 

드디어 문수봉아래 갈림길...
청수동암문으로 오를것인가!
아니면 문수봉 철난간 암릉길로 오르나....
오늘은 주능선의 멋진풍광을 조망할수 있는
문수봉 철간난으로 오르겠습니다.

 

문수봉 암릉 철난간길입니다

 
 

 
 

 

철난간을 오르며
의상능선이 조망되는 멋진 포토존이 되겠습니다

 

멋진 포토존에서
사진한장 담아봅니다.
셀카봉이 있지만 위치상 위험하기에
앞서가던 등산객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한장 부탁해서 얻은사진입니다.

 
 

 
 
불광동 족두리봉부터 이곳 문수봉까지의 주능선 풍경이 되겠습니다

 
 

 
 

 

칠성봉의 모습입니다
이 칠성봉은 제게는 아픈기억이 있습니다
철선봉을 릿지로 오르다
뒤돌아 보며 손을 놓는 바람에 추락하여
사진 하단 나무숲까지 굴러 떨어졌던 아픈 기억이요...
몇달동안 산행을 못했었다는...

 
 

 
 

 
 

 

문수봉과 칠성봉입니다

 
 

 

문수봉에 올라
족두리봉부터 오늘 지나온
주능선길을 조망해봅니다

 
 
보현봉의 모습입니다

 
 
백운대 일원이 운무에 덮혀 있습니다

 

드디어 대남문에 도착했습니다

 
 
대남문에서 대성문으로..

 

대성문입니다

 
 
오르락내리락 옛성곽길을 걷습니다

 

고들베기꽃

 

주능선 성곽길입니다

 
 

 

운무에 백운대가 보이질 않습니다

 

오늘은 이곳 대동문에서 방향을 틀어
 북한산성입구로 하산코스를 잡습니다

 
 

 

이 푸른숲도 곧 붉게 물들겠죠!

 

산영루입니다

 
 
오늘은 북한산성으로 이어지는 계곡길도 한산하네요

 

중성문입니다

 

중성문과 노적봉

 
 
븍한동역사관 쉼터 광장입니다
오늘은 비소식이 있어서 인지
주능선과 이곳에도 등산객들이 그리 많지 않네요

 

북한산성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대서문이 되겠습니다


 

 

북한산성입구 상가단지로 하산하여
오늘 토요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  이호은


산을 좋아한다
북한산에 오르는 이여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 갔다 왔다 말하지 말라
 
그대가 오르는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을 보았다고도
말하지도 말라 

북한산
봉우리 봉우리마다 돌고 도는
12 성문도 다 돌아보지 않고
북한산을 다녀왔다
말하지 말라

설령 12 성문을
돌고 돌았다 하여
또 북한산을 다 보았다고도
말하지 말라

사계절 변하는
북한산의 속 모습을 보지도 않고서
북한산을 어찌 안다고
말하랴

진짜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산을 사랑하는 마음
자연 앞에 겸손한 마음을 갖고
북한산에 오시라/

 
 
 
북한산은

늘 고향같고 어머니품 같은곳이다.
산에 들면 늘 마음이 푸근하고 편안하니
마냥 그안에 있고싶은 마음이다.

오랜만에 주능선을 걸으며
고향의 어머님을 만나는 마음이었습니다.

산행중에는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습도가 높아 산행이 힘들었고

많은 땀을 흘린 하루였지만
산행후에는 언제나 가슴 뿌듯함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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