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산과 여행

북한산 탕춘대 옛 성곽, 승가능선 산행( 2024.6.23(일))

이호은 2024. 6. 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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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 이호은


산을 좋아한다
북한산에 오르는 이여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 갔다 왔다 말하지 말라
 
그대가 오르는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을 보았다고도
말하지도 말라 

북한산
봉우리 봉우리마다 돌고 도는
12 성문도 다 돌아보지 않고
북한산을 다녀왔다
말하지 말라

설령 12 성문을
돌고 돌았다 하여
또 북한산을 다 보았다고도
말하지 말라

사계절 변하는
북한산의 속 모습을 보지도 않고서
북한산을 어찌 안다고
말하랴

진짜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산을 사랑하는 마음
자연 앞에 겸손한 마음을 갖고
북한산에 오시라//

 



아기곰바위에서




□ 일 시 :  북한산 탕춘대, 승가능선 산행(2024.6.23(일))
□ 코 스 :불광역 - 장미공원 - 탕춘대 - 애기곰바위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승가능선 - 삼천사 - 진관사입구 - 하나고 ( 약12키로 미터)
□ 산행시간 : 09:30 ~ 16 : 00 ( 약 6시간 30분 )

 



불광동 장미공원을 들머리로
이곳 북한산 우수조망터에 올라와
진행할 북한산을 조망해봅니다



탕춘대 옛 성문

 



탕춘대능선에서 바라보는 향로봉의 모습

 

 

 

 

 

포금정사지 쉼터



귀여운 아기곰 한마리
암벽에 매달려 오르고 있습니다 .



가을 모습입니다











 

 

향로봉능선과 관봉의 모습입니다



나리꽃



일행중에 아직 사모바위아래에
1.21사태때 김신조 은신처를 보지못한 일행이 있어

오랜만에 다시 찾아가 보았습니다.

 

 

 

1.21사태란!

1968년 1월21일 북한 정찰국소속 공작원 31명이

박정희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남파되어 청와대로부터 300미터

종로구 세검정고개까지 참투하였던 사건이다.

총 침투 31명중 29명이 사살되고, 미확인 1명에

유일한 생존자 김신조의 이름을 따서

일명 김신조 사건이라고도 한다.

 

북한은 노동당규약에서도

한반도 적화통일을 당의 최종목적으로 적시하고 

남한 적화통일 노선을 버리지 않고 있다.

요즘시대에 간첩이 어딨냐고 하겠지만

근래에는 한법적인 신분을 위장하여

사회 곳곳에 고정간첩으로 침투해 드러나지 않으면서

북의 지령에 남한을 적화시키려 암약하고 있어

색출해내기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사모바위 아래의
김신조 일당 은신 재현 모습

 



사모바위



어느 이름모를 산꾼이
사모바위 위에 올라가 사진을
담고있는 모습에 담아봅니다

 

 

비봉과 저 멀리 관봉의 모습입니다

 

 

 

 




돌양지꽃 / 이호은


비봉절벽 바위벽에
노란 돌양지꽃 한송이
애처롭다

삶이 저렇게 슬프던가
삶이 저렇게 아슬아슬 하던가

흙 하나 없이
허공암벽에 매달려
조마조마 한
우주를 품은 고독한 삶

눈물먹고
꽃을 피웠네 //




흙하나 없는 바위틈에 핀 돌양지꽃



오늘 산행을 함께해준 일행들입니다

 

 

 

승가능선에서 바라보는 의상능선의 봉우리모습

 

 

 

 

 

 

 

 

 



삼천사로 하산을 합니다

 





산행을 하지 않는이로 부터
이 한여름 무더위에도 산행을 하냐고 가끔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산행은 계절에 관계없이
무더운 여름이나 
한겨울 추위에도 산행은 쉬지 않는다.

오늘도 어제 내린비로 인하여
습한 날씨에 옷은 땀으로 젖고,
흘린 땀방울에 몸무게가 1키로 쯤은 빠졌을거라고

일행중에 누가 그리 말한다.

그러나 산행의 가장큰 행복은
오늘도 한가지 해냈다는 성취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늘은 모처럼 여섯 일행과 함께한
즐거운 산행였습니다.
하산후 가볍게 치맥으로

산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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