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도봉산으로
이번주에는 북한산으로...
2024년도
북한산 단풍절정기는 언제일까요!
바로 이번주입니다
이번주에는
북한산 단풍이 얼마나 곱게 물들었는지
북한산의 만경대를 찾아
곰바위와 함께
붉게 물든 북한산의 단풍물결 황홀경에
푹 한번 빠져보겠습니다
만경대 곰바위에서

□ 일 시 : 북한산 만경대 단풍산행(2024.10.27(일))
□ 코 스 : 산성입구- 산성계곡 - 중성문 - 중흥사 - 북한산 대피소
- 용암문 - 노적봉입구 - 만경대 허릿길 - 만경대 통천문 - 노래방바위
- 곰바위 - 노적봉입구 - 만경대 둘레길 - 백운동암문
- 보리사 - 북한동 역사관 - 대서문 - 산성입구( 11.6키로 미터 )
□ 산행시간 : 09 : 30~ 15 : 50 39( 6시간20분)

산행들머리에서
오늘 산행의 목적지
만경대를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 북한산성입구에는
년 중 최고로 많은 산행인파가 몰려
주차장으로 들어서려는 차량들로
길게 꼬리를 물고 서있습니다.
이 짧은 가을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복장도 가을빛 만큼이나
알록달록 물들어 있습니다




중성문







산영루

산영루 / 다산 정약용
巖蹊在斷見危欄:
바위 지름길 끊어지고, 위태로운 난간이 보이네.
雙腋冷冷欲羽翰:
두 겨드랑이는 서늘하여 날개깃털이 돋는 듯하고
十院疎鐘秋色暮:
여러 암자의 성긴 종소리, 가을 빛 저무네.
萬山黃葉水聲寒:
여러 산은 낙엽이요, 물소리는 차구나
林中繫馬談戱作:
숲 속에 말 매고 농담을 하는데
雲裏逢僧外貌寬:
구름 속에서 만난 스님 외모가 관대하네.
日落煙霏銷蒼翠:
해가 지니 안개가 푸른물을 감싸는데
行廚已報進杯盤:
부엌에서는 술상을 내간다고 알려오네 //
- 산영루와 주변단풍 -

산영루 누각과 함께
계곡의 단풍이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가 따로 없습니다

우리 인생 노년이
모두들 이리 화려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 나무들이
봄부터 여름까지
온갖 기상이변을 다 겪고도
저리 곱게 물들어가는 모습에서
우리의 노년도
저 나무들처럼 곱고 아름다왔으면
하는 바램을 갖어봅니다







이리도 고울까....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북한산대피소

용암사지석탑

용암문에 도착하였습니다




노적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붉은 물결에 취해봅니다






맨 좌측 노적봉과
그 아래로 원효봉과 염초봉이...

원효봉과 염초봉

만경대에서
노적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원효봉에서 백운대로 이어진 염초능선

노적봉에서부터 백운대까지 파노라마


만경대 암릉

만경대 통천문을 통과해
하늘과 연결되는
하늘문으로 들어섭니다

바 위 / 이호은
거대한 바위산
가슴 한쪽엔 동경심
다른 한편엔 두려움
자연이 숨쉬는 공간
그 곳에서 숨을 쉰다
길이 없는 저 암릉
길을 낼까 말까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
어느새,
나는 자유인
바위와 하나가 된다 //


곰바위 입구가 되겠습니다.
바위 뒷편이 바로 곰바위가 되겠습니다

만경대의 곰바위는
암벽 장비를 갖추고 백운동암문에서 올라
용암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그 선상에서 명물 곰바위를 만날수 있습니다.
- 곰바위에서 -



민경대 노래방바위에서



만경대에서 바라보는
백운대 정상부 모습으로
줄서서 백운대로 오르는 암릉길에
등산객들 모습이 마치 중공군의
인해전술 모습처럼 보입니다

백운대 정상 인증샷을 위해
줄서있는 백운대 정상부 모습입니다
백운대 맞은편 만경대에서
카메라로 당겨서 찍어보았습니다







만산홍엽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바로 오늘이 북한산 단풍의 절정입니다



백운동암문에서 산성입구로
바로 하산을 하겠습니다







보리사

대서문입니다

산성입구 상가단지로
무사히 하산을 완료합니다

산 같이 살라하네 / 이호은
산은 나를 보고
산 같이 살라하네
봄과 여름 푸른 산은
자신을 닮아 푸르라하고
단풍으로
붉게 물든 가을산은
붉게 물들이 듯
인생 아름답게 살라하네
낙엽 다 떨궈 놓고
흰 눈으로 덮은 하얀 산은
또 날 보러
티 없이 살라 하고
그렇게 자신을 닮으라
몸으로 보여주며
나를 보고
인생 산 같이 살라하네//
오늘은
산우들을 안내 만경대에 올라
곰바위를 만나보았습니다.
또한, 산행하는 내내
붉게 물들여 놓은 가을단풍에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인생 산 같이 살고싶은 마음
뒤로하고 하산하며...
짧기만 한 가을도 아쉬움으로 남기고
이제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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