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산과 여행

북한산 허준동굴, 원효봉산행(2025.6.6(금))

이호은 2025. 6. 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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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삼락 / 이호은

 
푸른 숲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눈이 우선 즐거우니
일락이요

계곡 물소리
꾀꼬리 같은 새소리에
귀가 또한 즐거우니
이락이라

이마에 땀
뻘뻘 흘리고 정상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며
세상을 다 품어보니
산행 삼락이다//




- 원효봉에서 -





□ 일        시 : 북한산 허준동굴과 원효봉 산행(2025.6.6(금))        
□ 코        스 : 7697공병부대앞 - 허준동굴 - 북문 - 원효봉 - 원효대 - 원효암        
                    - 북한산탐방센타 (약 6키로 )
□ 산행시간 : 09:30~13:30( 약4시간)



 



북한산 원효봉(元曉峰)은
서울과 경기도 경계에 걸쳐 있는

북한산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봉우리 중 하나로,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의

이름을 따서 불립니다.

해발 687.0m의 높이로,
북한산의 주요 봉우리인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에 비해 높이는 낮지만,

조망과 접근성이 좋아

북한산의 주봉들을 한눈에 담을수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봉우리가되겠습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

7697공병부대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목적지인 원효봉으로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허준동굴은
원효봉 북쪽 기슭에 위치하며
MBC드라마 허준에서
허준이 스승 유의태를 해부하던
촬영지로 알려졌으나 그러나,
실제 촬영지는

밀양의 동의굴로 알려졌습니다.



- 허준동굴 -



 - 북   문 -

 

 



원효봉 정상에서
오늘 산행에 함께한 산우들과
기념샷을 남겨봅니다



원효봉 정상에 도착하여
북한산의 주봉들인 염초봉과 백운대
만경대와 노적봉이 병풍처럼
북한산을 품고있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산딸나무꽃이 한창입니다

이 산딸나무는 예수께서 못박혀 돌아가실때 

이용되었던 십자가가

바로 이 산딸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산 원효대(元曉臺)
원효봉 장상에서

효자리로 하산하는 코스 인근에 위치한

전망대 형태의 바위지대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수도한 곳이라는

전설에 따라

불리게 된 장소입니다.

 

흔히 원효봉과 함께 언급되며,
특히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북한산 백운대를 비롯한

조망 명소이기도 합니다.


- 원효대 -

 

 

 



원효대 정상에선 산우들 모습

 

 

 

 

원효봉 건너편으로는

의상능선이 대남문까지 이어지겠습니다

 



 - 포토죤에서 -

 

 



서암문은

'시구문(屍柩門)' 또는

'시구문(屍口門)'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이는 조선 시대에 성 안에서
사망한 이들의 시신을

이 문을 통해 밖으로 운반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대문을 통해

시신을 내보내는 것을 금기시하여,
암문을 통해 조용히 운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서암문은

'죽은 자의 문'이라는

슬픈 별칭을 갖게 되었습니다.  


- 서암문(시구문) -

 

 

 

 

 



북한산성 탐방센타

둘레길 입구로
무사히 산행을 완료하였습니다





6월의 산길에서 / 이호은


초록 짙어지는 계절,
산으로 향하는 발걸음마다
잎새를 흔드는 바람마저 감미롭다

가파른 오름길,
내 안의 무거운 생각들
땀방울에 담아 하나씩 떨구며
자연의 일부가 되어 간다.

숲 속엔 새들이 노래하고
머리 위 햇살은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든다.
숲은 오늘도
말없이 나를 품는다

천천히,
그리고 깊게 -
너를 너답게 만드는 이곳에서
마음껏 쉬어가라

이토록 아름다운 순간
돈도 명예도 아닌,
가슴 탁 트이게 하는 초록 공기 -
바로 지금...
바로 이곳이 ...
산이 내게 내리는 은총이다


- 2025. 6.6 -
북한산 원효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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