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희망의 바다

이호은 2008. 1. 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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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의 바다 글/이호은 갈매기 날던 그림같은 바닷가 죽음의 그림자 뒤 덮이니 바다는 온통 통곡소리로 가득하다 평화롭던 포구 만선의 깃발 높이 올리고 잡은 고기로 가득차야 할 어선엔 수거된 타르 덩어리 뭉치 뿐 고기잡이 노 어부 주룸진 얼굴의 시름을 무엇으로 달래주려나 눈물의 바다여 보석보다 귀하고, 무지개 빛 보다 더 아름다운 손길들 그 어루만짐으로 만선의 뱃고동 다시 올리게 하소서 어둠이 빛이 되고, 눈물은 희망이 되는 -2008.1.7 - ( 서해안 기름 제거작업을 바라보며 눈물의 바다가 희망의 바다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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