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남루 밀양 영남루 글 / 이호은 저녁노을 내려앉은 밀양강 위로는 이름 모를 새가 날아와 노닐고 영남루 옛 시인묵객은 술잔 속으로 몸을 드리워놓는다 지는 해는 밀양강 흐르는 물 위에 잠시 노닐다 이내 몸을 숨기니 술 향기 익어가는 옛 시인묵객 얼굴만이 흐르는 강물 위에 어리네 - 2019. 10. 20 - 밀양 영남루에서 나의 시 세계 201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