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봄 비 글 / 이호은 울어요 색동옷 옷고름 풀리듯 하나 둘 떨구는 영산홍 붉은꽃잎은 가기 싫다 서러워 울어요 화려한 꽃잔치 끝나지 않아 그리운님 다 만나보지 못했는데 꽃가지 흔들며 발길 재촉하듯 어여가자 하는 흐느낌에 너도 울고 나도 울고 아직은 가기 싫다 애원하는 눈초리로 날.. 나의 시 세계 201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