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밤 알 밤 글 / 이호은 내 목숨보다 귀한 자식사랑 뱃속에 품고서도 못미더워 다시 가시철갑으로 배를 감쌌네 지난 여름 사상초유의 무더위에도 갑옷조차 벗지 못하였으니 어미사랑 그 얼마나 위대한가 가을바람 살랑살랑 이제는 옷을 벗을수 있으려나 배 여몄던 가시철갑 찔끔찔끔 풀어 헤.. 나의 시 세계 20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