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십 대 마지막 가을 나의 오십 대 마지막 가을 글 / 이호은 오십 고개의 마지막 가을이 간다 올 가을이 남 다른 건 나의 청춘이 사그러 들며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또 다른 세대의 삶이 다가오고 있어서가 아닐까 활활 불타 오르 듯 나무를 뒤덮었던 단풍잎은 한 잎 두 잎 말라가며 소리 없이 스러져 가.. 나의 시 세계 2019.11.05
6월에는 6월에는 글 / 이호은 고개들어 산을보라 이산 저산 꾸욱짜면 주르르 푸른물감 금방 흐를거 같지 않은가 또, 들녁한번 바라보라 이꽃 저꽃 이름모를 꽃이라도 다 님처럼 곱지 않은가 그리고, 6월에는 그 누구라도 주인모를 큐피드 화살 하나 쯤 날아와 가슴에 박히지 않던가 6월에는 이 모.. 나의 시 세계 201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