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알탕 여름 알탕 글 / 이호은 흐느적 흐느적 가누기 힘든 발걸음 선녀탕에 처박아 놓고 시원타 시원타 더위와 싸워 이긴 승리 도취감에 막걸리 축배 높이 든다 하늘엔 뭉게구름 선녀탕엔 선녀와 나무꾼 산중이라 비밀스러움 그 어디에도 없고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낸 산꾼의 웃음소리만 드높네.. 나의 시 세계 201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