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여름 알탕

이호은 2016. 8. 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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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알탕

 

 

글 / 이호은

 

 

 

흐느적

흐느적

가누기 힘든 발걸음

선녀탕에 처박아 놓고

 

 

시원타

시원타

더위와 싸워 이긴

승리 도취감에

막걸리 축배 높이 든다

 

 

하늘엔 뭉게구름

선녀탕엔

선녀와 나무꾼

 

 

산중이라 비밀스러움 

그 어디에도 없고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낸

산꾼의 웃음소리만 드높네

 

 

 

- 2016. 8. 4 -

북한산 선녀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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