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선녀탕 찾아가는 길
글 / 이호은
그 누가
선녀탕 찾아가는 길을
물으나
지도에도 없어라
네비에도 없어라
오로지
나에 머리에 만
있으니
내 머리를 빌려주리
나를 잠깐 모셔가리
님이
가신다 하면
어느 무더운 여름날에
다시 날 잡아 모신다고
전해라
- 2016. 8.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