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판문점 글 / 이호은 누가 끊어 놓았나 누가 잘라 놓았나 반도의 땅 이 허리를 누가 이렇게 두 동강 내어놓았는가 건널 수 없는 강 건널 수 없는 다리 저 강을 언제쯤 건널 수 있을까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또 언제쯤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으려나 전장에 총탄은 멎고 포연과 피의 강물은 가.. 나의 시 세계 201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