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목 연리목 글 / 이호은 저 연리목 한번 보라 서로 다른 뿌리가 하나 되어 각기 기둥을 세우고도 오백 년을 알콩달콩 잘도 살지 않는가 우리는 할아버지에 아버지 뿌리가 같으면서도 시기하고 질투하고 물욕에 차 하나라고 더 차지하려 서로 싸움질이라 인간이면 부끄럽지 않은가 백 년도 못.. 나의 시 세계 201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