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초등학교 산악회 시산제가 있는날이라 초등동창들과 가볍게 산행을 한 후에 올 한해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고 이번주에는 봄을맞아 꽃도 볼겸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충남 홍성의 용봉산을 찾았다. 용봉산은 높이가 381m로 그리 큰 산은 아니며 험하지도 않으면서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들 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는듯이 시시각각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용봉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남방향 중턱과 서편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요소요소에 소나무 군락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으며, 장군바위 등 절경과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