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초등학교 산악회 시산제가 있는날이라
초등동창들과 가볍게 산행을 한 후에 올 한해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고 이번주에는 봄을맞아 꽃도 볼겸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충남 홍성의 용봉산을 찾았다.
용봉산은 높이가 381m로 그리 큰 산은 아니며 험하지도 않으면서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들
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는듯이
시시각각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용봉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남방향 중턱과 서편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요소요소에 소나무 군락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으며,
장군바위 등 절경과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보물 제355호인 마애석불을 비롯한 문화재가 곳곳마다
산재하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수덕사),
서산의 가야산, 예당 평야의 시원한 경치도 또한 일품이다.
□ 일 시 : 충남홍성 용봉산산행 (2017.3.25)
□ 코 스 : 구룡대매표소- 병풍바위 -용바위 -
임간휴게소-악귀봉 -노적봉 - 최고봉(정상)
최영장군 활터 - 산림휴양관- 용봉산 자연휴양림
- 주차장
□ 산행시간 : 09시30 ~ 13시30분( 4시간 )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충남 홍성의 용봉산으로 향한다
용봉산입구에 도착하니 용봉산 시네마입구에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은 사설주차장으로 승용차는 3,000원의 주차비를 받고있으나
시네마 조금 못미쳐 진입로 입구에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기에
굳이 3,000원의 주차비를 지불하고 사설주차장에 주차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한후 들머리인 구룡대 매표소로 이동한다
구룡대 매표소로 이동중 길 옆에 매화나무가
꽃을 활짝펴서 한컷 담아보았다
매표소에서 1,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병풍바위코스로 방향을 잡아 오른다
진달래가 산아래쪽에는 활짝피었다
구룡대에서 내포신도시를 배경으로
병풍바위쪽으로 오르다보면 이런 돌탑들이 여럿 보인다
이곳이 병풍바위같은데 정작 병풍바위의 모습은
위로 더 올라가야 볼수 있을거 같다
누가 응가를 해놓은듯 한 바위모습도 볼수있다 ㅎ
내포 신도시 전경
충남도청에 모습도
의자바위란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내포신도시
용바위라는데 전혀 용같지 않은 용바위입니다! ㅎ
이리보고 저리보고...그래도 전혀 용같지 않음은 내 눈이 안좋은가!
이건 또 무슨바위인지 모르겠다
물개바위라는데 북한산에 물개하구는 쨉이 안된다! ㅎ
장군바위
좌측에 바위가 두꺼비 바위란다
두꺼비바위 우측으로는 장군바위
두꺼비 바위
두꺼비바위는 개인적으로 수락산 정상 바로밑에 두꺼비바위가
제일 두꺼비 같다는 생각이다
노적봉
뒤돌아본 악귀봉
드디어 용봉산에 정상이다.
어찌나 정상석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등산객들이 많은지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한 30분은 줄서서 기다린거 같다
정상석에서 인증사진을 남기고 다시 빽해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에 최영장군 활터로 향한다
최영장군 활터
거북이 목을 길게 빼고 고개를 쳐든 모습같다
드디어 산림휴양관으로 하산완료
운동장에 공연장에 모습도 보인다
용봉산 자연휴양림
산림전시관
림자(나무야) 사랑해! 나두 사랑해요! ㅎ
쉬엄쉬엄 자연을 즐기면서 사진도 찍으며
4시간의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고 수덕사입구로 이동하여
산채 더덕정식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
서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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