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과 여행

북한산 의상능선과 주능선 산행 (2017.3.26 )

이호은 2017. 3. 26. 16:32
728x90

 

 

 어제는 토요산행으로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홍성의 용봉산 산행을 다녀왔는데 용봉산은

충남의 금강산이라는 말이 어울리기에 충분하다고 느꼈다.

 

근래 들어 북한산보다 지방으로만 돌다보니

다시 집안으로 돌아온듯 오늘은 북한산 의상능선을 찾았다.

한 동안 찾지못했던 비밀에 정원은 잘 있나

점검도 할겸 의상능선을 올랐다.

 

북한산에서 최고의 코스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정도로

의상봉에서 시작해서 용출 용혈 증취로 이어지는 봉우리들은

그 어느곳에서도 북한산을 한눈에 담을수 있는

조망은 가히 최고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 일      시 : 북한산 의상능선 산행 (2017.3.25 )

             □ 코      스 : 산성입구 - 의상봉- 용출봉- 비밀에정원 - 증취봉

                                -나월봉 - 문수봉허릿길- 승가봉-사모바위- 비봉

                                -비봉탐방센타 - 이북오도청

             □ 산행시간 : 09:00~ 14:30 (약 5시간30분)

 

 

 

산성입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원래 산행계획은 백화사입구에서 의상봉으로 오르려 하였으나

어제 마신 술로 인하여 산성입구에 단골식당에 들러

볼일좀 보고 커피도 한잔 얻어 마시느라

그래서 부득히 산성입구를 들머리로 잡게 되었다    

 

 

산성입구에서 의상봉을 오르려면

시멘트길을 이용하여 대서문쪽으로 오르

의상봉을 가르키는 표지판이 나오면

여기 우측계단으로 오르면 된다

 

 

의상봉을 오르려면 이런 깍딱을 올라야 하기에

초보자는 조금 부담이 될듯하다

 

 

 

릿찌꾼들에겐 이런 슬랩을 오르는 맛도 볼수 있다.

겨울이 지나고 날이 풀려 오랜만에 바위맛을 본다 

 

 

바위맛을 보는 옆으로는 철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일반 등산객들은 이곳으로 안전하게 오르면 된다

 

 

바위맛을 보며 슬랩을 올라 내려다 본 모습이다

 

 

슬랩을 오르면 첫번째 만나는 토끼바위이다

토끼 두마리가 입마춤하는 듯한 모습을 볼수있다 

 

 

용출봉을 배경으로 쎌카를

 

 

 

 

 

의상봉을 오르다 두번째 만나는 슬랩이다,

우측으로는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어

일반 등산객들은 안전하게 이 계단으로 오르시길....

 

겨울에 바위가 얼어있어 슬랩 바위맛을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날도 풀려 이 슬랩으로 오른다

 

 

 

 

 

 

슬랩을 올라 내려다본 모습이다

 

 

의상봉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조망으로

중앙에 제일 높은곳이 백운대이며

좌측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능선이 염초능선이다.

백운대에서 반대쪽 우측으로 이어지는

암릉능선이 만경대로

그 앞에는 노적봉이 우뚝솟아 있다

 

 

염초능선에서 죄측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봉우리가 바로 원효봉이다.

앞으로 바위꾼들은 날도 풀려서

원효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염초능선을 이용하여

백운대까지 오를수 있어

이곳으로 바위꾼들이 마니 몰릴것이다.

북문에서는 국공직원들이 장비를 착용한 전문 산꾼들에 한해서

장비착용을 확인한 후에 

염초봉에 오를수 있도록 통과시킨다 

 

 

앞에 우뚝솟은 봉우리가 노적봉이다.

노적가리를 쌓아놓은듯 하다 하여 노적봉으로 불린다.

저 노적봉 정상에 일명 나폴레옹 모자바위가 있다

메세먼지와 랜즈로 당겼더니 화질이 마니 떨어진다 

 

 

의상봉에서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을 배경으로 품앗이로 얻은 사진

 

 

 

 

 

 

의상봉을 오르고 용출봉으로 오르다가 용출지능선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랜만에 비밀에 정원이 잘있는지 점검차 발걸음을 옮겨본다.

비밀에 정원 입구에는 잘 생긴 소나무가 있는데

그 소나무 아래는 암반에 인위적으로 둥근 돌구멍이 

파여져 있는데 누가 이곳에 이런 인위적인 구멍을 파놓았는지

자못 궁금하다. 또한, 저 구멍은 무엇에 사용되던 구멍인지

저곳에 기둥을 세우기 위한 용도로 파놓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이곳에 건축물이 들어설 자리도 아니고

일반인들은 도저히 찾을수도 이곳에 접근조차 쉽지않은 지형인데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하고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겨두고서 비밀에 정원으로 올라선다   

 

 

 

 

누가 어떤 용도로 이곳에 이런 구멍을 파놓았을까!

혹 아시는분 있나요?

 

 

비밀에 정원 전경이다.

용출봉 봉우리 허리에 숨겨진 이 정원은

언제와도 편안한 쉼터이다.

 

 

 

 

 

귀찮지만 오늘은 이 한장의 사진을 담기위하여

삼각대를 갖고 왔다

 

 

미세먼지로 뿌옇기에 시야가 안좋다.

비밀에 정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에 삼천사 모습이 잡힌다 

 

 

조금 당겨서 잡아본다 

 

 

 

 

 

 

저기 바위굴이 보이는 곳이 바로 용혈봉이다.

용혈봉 저 굴에는 또 아픈사연이 숨겨져 있다

용혈봉은 10년전 낙뢰사고로  저곳에서 4명의 등산객 목숨을

앗아갔는데 바로 저 굴에서 어느 여성등산객이 낙뢰를 맞아

숨져가는 걸 직접 목격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증취봉에 모습도 잡아본다

 

 

이제 북한산에도 생강나무꽃이 피기 시작한다

 

 

 

에고.. 요기부터 카메라 설정을

잘못해 놓은 걸 모르고 찍는 바람에

사진이 이렇게 되었다.

이건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네! ㅎ  

비밀에 정원에서 다시 능선길로 올라와 증취봉으로 향한다

 

 

이곳 증취봉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도 한잔하며 쉬어간다 

 

 

증취봉에서 바라본 백운대와

그 주변 봉우리모습인데 사진이 아쉽습니다.

카메라 확인을 안하고 찍은것이

이런 결과물을 보여주네요

 

 

증취봉 아래에 성랑지 모습입니다

 

 

 

부왕동암문

 

 

나월봉을 지나면서 바라보니

백운대쪽 만경대에서 사고가 있었는지

구조헬기가 만경대위를 돌고 있네요.

큰 사고가 아니기를 바래봅니다.  

 

 

나월봉을 지납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나월봉에 에스카레이터 바위모습 입니다

 

 

이 모습은 에스카레이터 아래에 내려와서 올려다 본 모습이구요

 

 

 

의상능선을 지나 문수봉에서 족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북한산 주능선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통천문옆에 코끼리바위 모습입니다 

 

 

 

 

 

코끼리바위 모습

 

 

 

통천문 입니다

 

 

승가봉에 명품소나무입니다

 

 

승가봉입니다

 

 

승가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주능선 전경입니다 

 

 

승가봉아래 승가사가 내려다 보이는곳에

돼지고사머리 바위입니다

 

 

사모바위입니다.

오늘 사모바위에 등산객들이 많이 올라가 있네요

 

 

비봉입니다.

비봉에는 코뿔소바위가 있으나

오늘은 올라가지 않고 바로 통과합니다

 

 

관봉에 모습입니다

 

 

비봉에서 관봉으로 향하다

좌측 계곡으로 방향을 바꿔 하산을 합니다.

구기동 비봉탐방센타로 하산하는 코스인데

주능선상에서 가장 빨리

하산할수 있는 코스가 바로 비봉에서

구기동 비봉탐방센타 코스입니다.

 

 

비봉탐방센타로 하산하다보면

만나실수 있는 암벽타는 물개바위입니다

 

 

 

드디어구기동 비봉탐방센타로 하산을 완료합니다

요기서 카메라 설정을 바로 잡았네요!ㅎ

 

 

 

 

 

구기동에 있는 이북오도청 청사모습 입니다

 

 

 

어제는 충남 홍성에 용봉산 산행을 하

오늘은 오랜만에 의상능선에 비밀에 정원을 점검하고 왔다.

 

의상능선과 주능선을 거쳐서

구기동으로 하산하는 코스 산행을 하였으나

아직은 봄을 만끽 하기에는 이른지 

북한산에서 진달래꽃 핀 모습은 보지못하였다.

 

그래도 나름 행복한 봄 산행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산에 있으면 그 안에 있는것만으로도 늘 편안하고 행복하니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