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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여 영원하라
글/이호은
천리 물길
돌고 돌아
예까지 오느라 힘 들었네
산천을 굽이굽이
지나는 길목마다
미운마음 고운마음,
아픈 상처까지
보듬어 안아주고 오느라
그 빛 마져 흙 빛이구나
폭풍우가 지난 자리
햇살로 품어 주 듯
너의 고운사랑 온 누리에 구석구석
자비의 손길로
약손이 되어 다오
어머니 품 같은
천만 서울의 젖줄 한강이여
그 사랑,
그 물길
영원 하라!
-2009. 7. 15-
출근길 강변북로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출처 : 한강이여 영원하라
글쓴이 : 이호은(고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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