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봄 가뭄

이호은 2012. 6. 13. 22:44
728x90

    봄 가뭄 글/이호은 오뉴월 봄 가뭄에 논바닥은 쩍쩍 갈라져 가죽속살을 드러내고 한가로이 헤엄치며 노닐던 물고기는 헉헉 숨 몰아쉬다 말라버린 저수지 바닥에 드러누워 박제되어 움직이질 않는다 밭 이랑에 심어놓은 고추모종도 고개 느러뜨리더니 이내말라, 식물표본이 다 되어버렸네 이 갈증에 불타는 봄 숯검정이 되가는 농심을 달래줄 한줄기 단비가 간절한데 오늘만은 이 불볕 햇살이 마냥 야속하구나! -2012.6.13- 농심을 달래줄 비 소식을 기다리며 ▒ ~ 소중한 ▒⊙▒ ~당신께 ▒\ 꽃향기가 가득한 하루를 선물합니다(^-^)~.
728x90

'나의 시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소화  (0) 2012.06.26
돌무덤   (0) 2012.06.16
넝쿨장미  (0) 2012.06.03
자 문  (0) 2012.05.22
어 머 니  (0) 201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