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 - 시인 이호은 그 삶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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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뭄
이호은
2012. 6. 1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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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뭄 글/이호은 오뉴월 봄 가뭄에 논바닥은 쩍쩍 갈라져 가죽속살을 드러내고 한가로이 헤엄치며 노닐던 물고기는 헉헉 숨 몰아쉬다 말라버린 저수지 바닥에 드러누워 박제되어 움직이질 않는다 밭 이랑에 심어놓은 고추모종도 고개 느러뜨리더니 이내말라, 식물표본이 다 되어버렸네 이 갈증에 불타는 봄 숯검정이 되가는 농심을 달래줄 한줄기 단비가 간절한데 오늘만은 이 불볕 햇살이 마냥 야속하구나! -2012.6.13- 농심을 달래줄 비 소식을 기다리며 ▒ ~ 소중한 ▒⊙▒ ~당신께 ▒\ 꽃향기가 가득한 하루를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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