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돌양지꽃

이호은 2012. 7. 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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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양지꽃

 

글/이호은

 

 

비봉절벽 바위벽에

노란 돌양지꽃 한송이

애처롭다

 

삶이 저렇게 슬프던가

삶이 저렇게 아슬아슬 하던가

 

흙하나 없이

허공암벽에 매달려

조마조마한

우주를 품은 고독한 삶

 

눈물먹고

꽃을 피웠네!

 

 

 

-2012.7.14-

 북한산 비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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