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우리 형수
글/이호은
내 어릴적
시집와
꽃 같던 새색시
도련님
도련님이라
불러주던 우리 이쁜형수
그때 집앞에
그 꽃들은 피어서
옛 모습 그대로인데
꽃 같던
형수님 얼굴에만
세월이 할퀴고 지났나
머리에
흰꽃이 피어
할미꽃 되셨네!
-201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