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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친구
글/ 이호은
오십이 넘은 나이
중년의 마음에도
친구는 고향이고
고향은 그리움이다
세월지나
고향도 변하였고
친구에 모습도 변했지만
내 마음속에는
고향도
친구도
변하지 않았다
허물 없이,
격식 없이
얼굴에 치장을 안해도
언제나 거리감 없이 반겨주는 이가
고향이요
그 고향에 친구가 아닐런가
별처럼
고향의 밤 하늘에 반짝이고,
보름달처럼 환한 얼굴
언제나 고향친구는
또 하나의 그리움이다
-201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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