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선 물
글 / 이호은
님은
꽃으로 오시고
꽃은
님으로 오셨네
밤사이
어둠을 뚫고 오신 내 님
오시는길이
춥지나 않으셨나요
새벽녘
창문너머 나무위에
살포시 앉아
내 나오길 기다렸네
예고없는
내 님의 깜짝 이벤트
올 겨울
선물이야
-2014. 12. 3 -
집을 나서는 출근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