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이호은 2014. 12. 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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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호은

 

 

 

서산에

해 떨어지자

주막찾아

길을 나선다

 

꽃을 찾는 꿀벌되어

이 골목

저 골목으로

 

여기도 빈잔

저기도 빈잔

꿀을 채워가듯


이 술

저 술

합 한주가 폭탄만들어

한방에

날려버리고

 

밤이 익어가는 시간

얼굴에는

꽃이핀다


 

  

-2014.12.13-

술자리 많은 년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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