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산
글 / 이호은
산은
늘 그자리에 있으나
얼굴은
어제 그 얼굴이 아니구나
푸르렀다,
붉었다 하더니
오늘은 또 하얗다
그리움 남겨 두고
내일 다시 찾으 면
어떤 모습일까
어제 두고 온
그리움을 찾으러
오늘
또 산을 오른다
-2014. 12. 14-
북한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