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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에서
글 / 이호은
반야봉 너머
태양빛 몰아내고
뱀사골 하늘 어둠속에
별 꽃이 가득한데
삼도 젊은이 한자리에
한잔술 술잔속에 녹아드는
별 꽃을 안주삼아
지친 심신 달래어 본다
간 밤에
지친몸 일으켜 세워
새벽 어둠
랜턴 불빛으로 길을 내니
지리산 최고봉
천왕봉이 발 밑이라
새벽
동녘 하늘가
오랜지색으로 물 들이고
불 타오르는 듯
진홍빛 거대한 태양이
솟아오르는 모습은
천지개벽을 보는것 같네
아!
천왕봉 일출
장관이라
지리산 십경이네
-1998. 10. 26 -
지리산 종주중 천왕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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