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노적봉 - 고백

이호은 2015. 8. 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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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ㅡ 고 백

 

글/ 이호은

 

 

 

 

노적봉이여

바라보면 볼수록 설레임에

터져버릴 것 같은 이 가슴

내가 당신을 사랑했어요

 

한여름 태양빛이

당신 몸을 용광로처럼 달구어도

그 태양빛이

어이, 내 뜨거운 사랑만큼이야 하겠오

 

내 몸이 타버릴지라도

내 몸이 부서질지라도

한달음에 달려와 노적가리 쌓아 놓듯

가슴앓이 하던 내 사랑

여기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갑니다

 

노적봉이여!

내가 사는 동안에

님에 대한 나의사랑 변치 않는 한

오늘 쌓아 놓은 사랑을 확인하러

당신을 다시 찾으리이다

 

 

 

 

- 2015. 8. 14 -

북한산 노적봉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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