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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ㅡ 고 백
글/ 이호은
노적봉이여
바라보면 볼수록 설레임에
터져버릴 것 같은 이 가슴
내가 당신을 사랑했어요
한여름 태양빛이
당신 몸을 용광로처럼 달구어도
그 태양빛이
어이, 내 뜨거운 사랑만큼이야 하겠오
내 몸이 타버릴지라도
내 몸이 부서질지라도
한달음에 달려와 노적가리 쌓아 놓듯
가슴앓이 하던 내 사랑
여기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갑니다
노적봉이여!
내가 사는 동안에
님에 대한 나의사랑 변치 않는 한
오늘 쌓아 놓은 사랑을 확인하러
당신을 다시 찾으리이다
- 2015. 8. 14 -
북한산 노적봉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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