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내가 신선이요
글 / 이호은
노적봉 바로아래에
이곳에도 쉬어가라
큰 바위에다 신선좌대를
만들어 놓았네
이곳으로 오기전
백운대 밑에도 신선좌대 만들어
점심먹고 가라 하더니
산은 가는곳 마다
좌대 만들어 놓고
나 같은 산객에
신선 한번 되어보라 하네
오늘은
나도 신선이요
좌대에 앉은 신선이라 하여
지나던 산객들 마져
신선주 한잔 권하니
신선주 한잔에
그냥 지나칠수 없어
시한수로 보답하니
되돌아 오는 박수소리가
강물같이 흐른다
- 2016. 5. 1 -
노적봉 아래에서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