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내가 신선이요

이호은 2016. 5. 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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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선이요

 

글 / 이호은

 

 

 

노적봉 바로아래에

이곳에도 쉬어가라

큰 바위에다 신선좌대를

만들어 놓았네

 

이곳으로 오기전

백운대 밑에도 신선좌대 만들어

점심먹고 가라 하더니

 

산은 가는곳 마다

좌대 만들어 놓고

나 같은 산객에

신선 한번 되어보라 하네

 

오늘은

나도 신선이요

좌대에 앉은 신선이라 하여

지나던 산객들 마져

신선주 한잔 권하니

 

신선주 한잔에

그냥 지나칠수 없어

시한수로 보답하니

되돌아 오는 박수소리가

강물같이 흐른다

 

 

 

- 2016. 5. 1 -

노적봉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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