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그리움

이호은 2016. 4. 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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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글 / 이호은

 

 

 

이 깊은밤

아픈 가슴에

빗방울이 송곳이 된다

 

찌르지 않아도

아픈 가슴인데

울고 싶어도

울수없는 가슴인데

 

잠들지 못하게

송곳으로 찌르니

어이 피 흘리지

않으리오

 

가슴에서

뚝뚝뚝 떨어지는

핏방울 일지라도

 

그 길이

그리움 찾아가는 길이라면

내 몸에 피

다 쏟으리라

 

 

 

- 2016. 4.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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