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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글 / 이호은
이 깊은밤
아픈 가슴에
빗방울이 송곳이 된다
찌르지 않아도
아픈 가슴인데
울고 싶어도
울수없는 가슴인데
잠들지 못하게
송곳으로 찌르니
어이 피 흘리지
않으리오
가슴에서
뚝뚝뚝 떨어지는
핏방울 일지라도
그 길이
그리움 찾아가는 길이라면
내 몸에 피
다 쏟으리라
- 2016. 4.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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