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사모곡

이호은 2016. 5. 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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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죽도록 그리워하며

울어보셨나요

긴긴밤 그리움에 눈물 흘리지 만

정작 님은

이내 마음을 알지 못하고

 

그리움에

밤을 세워 아파해도

정작 그 아픔으로도

날이 밝아 옴을 막지 못하네

 

죽을 만큼 보고 싶어도

죽을 만큼 그리워도

그 마음 전할 길이 없으니

이 목숨 거두시고

단 한번이라도 내게 다시 오신다면

이 목숨 기꺼이 바치오리다

 

 

 

- 2016. 5. 17 -

잠못들게 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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