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 - 시인 이호은 그 삶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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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 초
이호은
2016. 5. 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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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 초
글 / 이호은
후미진 골짜기
눈길조차
주지 않는 곳에
이름 없는 잡초는
봐 달라
손잡아 달라
말도 못하고
비춰지는
햇살하나 그 힘으로
하루를 견뎌낸다
햇살마저 숨어 버리면
그땐,
무엇에 기대어
살아가나
- 2016. 5.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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