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망초꽃

이호은 2016. 5. 23. 17:06
728x90

 

 

 

 

망초꽃

 

글 / 이호은

 

 

 

너를 들녘에

이름 없는

풀인 줄로 만 알았다

 

흔 하디 흔 해서

보잘 것 없어 보여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런 네가

여리 디 여린 내 누이를 닮은

하얀 꽃이 되어

자꾸만 내 눈으로 들어 와

불러보고 싶었다

 

아무도

이뽀해 주지 않는 너를

바람만이 친구해 주었지 만

내일은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주마

 

 

 

- 2016. 5. 23 -

하얀 망초꽃을 바라보며

 

 

 

 

 

728x90

'나의 시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꿀벌의 자조  (0) 2016.05.25
초 심  (0) 2016.05.25
당신은 꼭 필요하다  (0) 2016.05.22
산중에서  (0) 2016.05.21
홍어 애탕  (0)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