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산중에서

이호은 2016. 5. 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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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에서

 

글 / 이호은

 

 

 

산중에 새소리는

님에 꾀꼬리 같은 노래요

 

계곡 물소리는

님이 타는 가야금 소리 같고

 

산중에 부는 바람은

님이 부쳐주는

시원한 부채바람 같아라

 

그늘에

베낭베고 누우니

내 님에

무릅베개 같으니

 

이곳이

천국이요

이곳이

무릉도원이라

 

천국이 따로있나

무릉도원이 따로있나

 

나는 오늘

천국에 와 있고

여기,

무릉도원에 와 있네

 

 

 

 

- 2016 . 5. 21 -

북한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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