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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초꽃
글 / 이호은
너를 들녘에
이름 없는
풀인 줄로 만 알았다
흔 하디 흔 해서
보잘 것 없어 보여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런 네가
여리 디 여린 내 누이를 닮은
하얀 꽃이 되어
자꾸만 내 눈으로 들어 와
불러보고 싶었다
아무도
이뽀해 주지 않는 너를
바람만이 친구해 주었지 만
내일은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주마
- 2016. 5. 23 -
하얀 망초꽃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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