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통일의 길

이호은 2016. 6. 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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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길

 

글 / 이호은

 

 

볼품없고

특별할거 없는

이 도자기 한점

 

 

여느곳에서나

흔하디

흔하게 만날수 있는

물컵 한점으로 보이지만

여기에는

남다른 의미가 담겨있다

 

 

남과 북이 하나되어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통일의 길을

닦아 나가자며

 

 

북한 최고의 공훈예술가가

이 작은 물컵에

일평생통일이란

기원문을 담아내었는데

 

 

그 통일의 기원은

남북대화의 진심이 아니었던가

왜 아직도

핵개발에

핵도발로

그 수위를 점점 높여가며

전쟁위협을 버리지 못하는지

 

 

동족상잔

비극의 상처는

아물지도 않았는데...

 

 

- 2016. 6. 6 -

현충일날에

 

 

이 도자기는 북한의 최고인민예술가인

故 임사준과, 故 우치선의 합작품으로

90년도 남북대화때에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1990년 만든작품이다

 

 

[작품의 작가 ]

 

ㅇ 임사준(任士準)

1927년 8월 12일~2007년 4월 19일.

84년 북한 공훈예술가. 85년 인민예술가 칭호

 

ㅇ 우치선(于致善)

1919. 11. 2∼2003, 북한의 도예가.

인민예술가 칭호.

북한에서 고려청자의 왕으로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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