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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꽃의 사랑
글 / 이호은
나는 해바라기
네가 나를
바라만 봐도
난 환하게 웃지
네가 눈을 돌리면
나는 웃음을 잃고
네가 나 만을
바라 봐 주면
나도 너를 향해
목젖이 다 보이도록
입이 저절로 헤벌려져
나는
사랑을 먹고사는
해바라기야
- 2016. 6. 8 -
원추리꽃이 낮엔 태양빛에 꽃을 활짝폈다가
밤이면 꽃잎을 오무려 도로 꽃몽우리가 되는
모습을 글로 담았습니다.
인간도 자기를 바라봐 주고 사랑해주는 사람한테
늘 웃음을 잃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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