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멍석딸기 꽃

이호은 2016. 6. 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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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딸기 꽃

 

글 / 이호은

 

 

 

마음이 아포

네가 이 후미진 곳

오롯이 햇님하나 바라보며

견뎌내는 게

내 마음 아프게 해

 

난 네가

이처럼 아름다운 줄

미쳐 몰랐어

 

오늘 너는

루비

사파이어

다이야몬드

그 어느 보석보다도

몇 백배 더 아름답다

 

난 오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을 본거야

 

누가 너를 이곳에 있으라 했니

누가 너를 넝쿨로 묶어 두었니

 

네가 있어야 할 곳은

빛도 잘 안들어 오고

사랑받지 못하는 여기가 아니고

 

님의 손가락에서

님의 목에서

사랑받으면서

반짝

반짝

빛나야 할 보석인거야

 

 

 

 

- 2016. 6.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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