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북한산

이호은 2017. 1. 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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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글 / 이호은

 

 

 

 

아~

저 북한산을 보라

설레지 않는가

가슴이 뛰지 않는가

 

저렇게 멋지고 웅장한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을 바라보고도

가슴 설레지 않는다면

어찌 산꾼이라 하겠는가

 

나는

바라만 봐도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뛰고 설렌다

 

울룩불룩한 근육질

모두를 감싸 안을 듯한

저 넉넉한 가슴

내가

여자가 아니라도 반한다

 

나는 열애 중이다

 

 

 

 

- 2017. 1. 7 -

북한산 나월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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