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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2017. 2. 11 태백 함백산
겨울나무
글 / 이호은
나무야
세상에 너 없었다면
어찌 이 아름다운 설경을
만들어 낼수 있었을까
나무가 없었으면
시도 없었을거야
나무가 없었다면
어줍잖은 시라고 쓰고있는
나같은
시인 나부랭이도 없었을거야
나무야
네가 아니였으면
이 아름다운 설경에 빠져서
이곳에 오지도 않았겠지
나무야
나무야
이산 저산 네가 없었다면
나는 산에도
오르지 않았을거야
- 2017. 2.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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