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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
글 / 이호은
첫눈!
누구에겐 그리움이고
누구에게는 아픔이겠지
제법 눈발이 굵어져 쌓인다
또 한 해가 가려는가
또 나이 한 살 더 먹는가
이마에다 주름 하나 더 새겨 넣는다
을씨년스런 날씨만큼이나
나이 먹어 맞는 첫눈이
더 이상 반가운 손님이 아니다
첫눈의 차가움이
내 뜨거운 가슴을 식힌다
가슴에다 비수 하나 꽂는다
- 2017. 11. 20 -
첫눈 내리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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