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그림자

이호은 2018. 1. 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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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글 / 이호은

 

 

 

 

 

그림자는 실체가 없어

하지만 그림자의 모체에는

온갖 능력과 기능이 있지

세상을 바꾸어 놓기도 하고

세상을 움직여서

들었다 놓았다도 하기도 해

 

 

무술년 새해에는 그림자가 될 거야

내가 그 그림자의

주인공은 될 수 없다 해도

그림자는 될 수 있을 거야

 

 

있는 듯

없는 듯

잡아도 잡히지 않는

주목받지 못하는 그림자지 만

주인님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알기에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바라보며

응원할거야

 

 

나의 주인님, 세상을 바꾸어 놓고

햇살을 가득 받아서

찬란하게 빛을 받는 주인공이 될 때

그때 나도 웃을거야

 

 

 

 

 

- 2018. 1. 1 -

무술년 새해 첫날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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